삼성 라이온즈가 4번타자 최형우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삼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내며 13-4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이날 경기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최종스코어 14대6으로 승리, 하루 전 패배를 설욕했다. 또, 3연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주말 한화 이글스 3연전을 기분좋게 맞이하게 됐다. 삼성은 25승26패가 되며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뒀고, 넥센은 26승1무24패가 되며 5할 이상 지키기에 긴급 신호가 들어오게 됐따.
초반부터 방망이가 터져 삼성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삼성은 4번 최형우가 1회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홈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형우는 4회 또다시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13, 14호 홈런을 이날 몰아쳤다. 지난해 5월7일 목동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멀티홈런을 쳤던 최형우는 이날 한 경기 멀티홈런 기록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홈런 뿐 아니라 3회에 2루타까지 치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형우 뿐 아니다. '라이온킹' 이승엽도 3번타순에서 힘을 냈다. 이승엽 역시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 테이블세터같은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 외에 배영섭과 백상원이 3안타를 몰아쳤다.
이렇게 삼성 타선이 불붙을 수 있었던 건 넥센 선발 양 훈의 부진 때문이었다. 양 훈은 3⅓이닝 동안 최형우에 내준 2홈런 포함, 12안타를 맞으며 무려 12실점을 하고 말았다. 12점 모두 자책점. 반면, 삼성 선발 정인욱은 타선의 확실한 지원 속에 5⅓이닝 5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이날 경기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넥센은 이날 4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모두 솔로홈런(김하성-윤석민-대니돈-지재옥)이었다. 한 이닝 1점이 넘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삼성을 추격하지 못했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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