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상대로 점유율을 높이고 수비라인을 올려 전방 압박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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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과 압박은 슈틸리케호의 장점이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16승3무1패라는 엄청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단 한차례의 이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는 상대가 역습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봉쇄한 '점유율 축구'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강팀들을 상대하지 않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아시아팀들을 상대로는 통했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얼마만큼 볼을 점유하고 압박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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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후반 초반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몇차례 볼을 뺏어냈지만 우리의 압박이 좋았다기 보다는 상대의 몸이 완벽히 풀리지 않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하다. 뛰었을 뿐 조직적으로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의미가 없었다. 볼을 잡고 있었지만 상대가 친 덫에 갇혀 있는 인상이었다. 볼을 돌렸지만 창조적인 움직임이 없다보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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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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