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2일 창원 홈 경기에서 8회말 나온 박석민의 행운의 안타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은 28승1무19패. 2연패의 두산은 35승1무15패가 됐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NC 이민호는 7이닝 3안타 5볼넷 7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⅔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승부였다. 두산이 4회 무사 1,3루에서 에반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자 NC는 4회말 테임즈가 통산 100호 홈런을 폭발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두산은 7회 1사 1,2루에서 9번 김재호가 타점짜리 좌월 2루타를 날렸다.
8회초 다시 두산이 한 점 달아났다. 바뀐 투수 최금강이 제구 난조를 겪는 사이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재환이 큼지막한 우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NC 역시 8회 2사 후 바뀐 투수 정재훈을 공략해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나성범 내야 안타, 테임즈 볼넷, 이호준의 1타점짜리 중전 적시타, 박석민의 행운의 내야 안타가 이어졌다.
테임즈는 또 한번 KBO 역사를 새롭게 썼다. 0-1로 뒤지던 4회 무사 1루, 유희관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폭발했다. 그는 초구 슬라이더(116㎞)가 높게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이로써 테임즈는 최소 경기 100호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314경기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2000년 7월4일 대구 삼성전에 100번째 홈런을 때린 타이론 우즈(두산)의 324경기. 지난해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성공하고 40(홈런)-40(도루) 금자탑을 세운 테임즈가 또 한 번 KBO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아로새겼다.
2014년 NC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첫 해 타율 0.343, 37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해 타율 0.381, 47홈런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팀이 치른 48경기에서 16홈런을 폭발, 48홈런 페이스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민호가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좋은 투구를 해 주었고, 중요한 상황에서 이호준의 좋은 타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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