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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직선거리에서 짧게 진행되는 이벤트였음에도 출전 조교사들은 진지한 얼굴로 경주마에 올라 그야말로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쳐보였다. 경마팬들도 숨죽여 경주에 몰입했고 조교사들이 하나 둘 결승선을 가르자 박수와 환호가 관람대를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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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기수복을 단정히 입고 사전 인터뷰에 응한 허재영 조교사는 "작년에는 다소 코믹스런 경주였던 것 같다"며 "올해야말로 진짜 리얼한 경주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타고난 몸이란 게 있다"며 자신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최봉주 조교사는 "살이 찌는 몸도 아니기에 올해야말로 제대로 설욕전을 펼쳐 보이겠다"며 재도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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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출사표를 던진 황영원 조교사는 "이번에도 부담중량을 똑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고심 끝에 자신의 몸무게를 고려한 70kg을 제안했다. "팬들을 위해 다시 출전하게 됐다"는 박윤규 조교사는 "좋은 취지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일점 이신영 조교사는 "그래도 3등 이상은 예상한다"고 자신감 있게 말한 후, 이내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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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는 경마시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금요일 개최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이벤트 참여 조교사(또는 협회)와 렛츠런 재단이 매칭 펀드를 조성해 사회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최인용 본부장은 "신규 고객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오래된 경마고객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할 취지로 추진됐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 이벤트로 정착될 수 있게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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