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가 끝내 천웨인으로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상대 선발 천웨인의 노히트 게임을 깨는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앞선 두번의 타석이 모두 장타가 되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마이애미 중견수 이치로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치지 못했다가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대만의 왼손투수 천웨인을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73마일(약 117㎞)의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좌중간을 뻗어가며 2루타가 될 것 같았으나 달려온 이치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4회초 두번째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볼카운트 2S에서 볼 3개를 잘 골라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강정호는 7구째 바깥쪽 직구(89마일)를 제대로 때려냈다. 가운데로 날아간 공은 계속 뻗었고, 중견수 이치로가 계속 뒤로 달려가다가 펜스 앞에서 점프를 했다. 그리고 공이 다시한번 이치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호수비 덕에 6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펼친 천웨인은 결국 타격감이 좋았던 강정호를 피하지 못했다. 연속 볼 3개로 피해가는 피칭을 한 천웨인은 4구째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4구째 82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강정호가 놓치지 않았다.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좌측으로 날아간 타구는 아무도 잡지 못하는 안타가 됐고, 상대 좌익수가 잡으려다 뒤로 빠뜨리며 강정호가 여유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5번 크리스 스튜어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가 됐고, 천웨인은 더스틴 맥고완으로 교체됐다.
결국 강정호가 천웨인을 교체하게 만든 셈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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