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체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오랜만에 대표팀에 웃음꽃이 피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3일 체코 프라하 로시체호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있었다. 바로 한국축구 팬들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국내에서 자주하는 오픈트레이닝데이 해외판이었다.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비 캠프에서 팬들을 초대한 이후 1년5개월만의 해외 오픈트레이닝데이였다.
체코 프라하에서도 조금은 외진 곳에 있었다. 그럼에도 50여명에 가까운 팬들이 찾아왔다. 한 여행사에서 모집한 원정 응원단과 현지로 여행을 온 배낭여행객들이 로시체호 스타디움으로 왔다. 큰 활력소가 됐다. 팬들은 피치 앞에서 모여 선수들 한명한명의 이름을 연호했다. 선수들은 멋쩍어 하면서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약간 혼선도 있었다. 처음에는 '슈틸리케! 슈킬리케!'를 연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자 구호를 "울리! 울리!"로 바꿨다. 그제서야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을 부르는 줄 알아차리고 인사를 했다 .
또 다른 손님도 있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훈련장으로 찾아왔다. 조씨는 5일 체코 프라하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잠시 짬을 내 대표팀을 찾았다.
팬들은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과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 역시 팬들의 응원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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