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기간, 전북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전북은 4일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북은 12경기 연속 K리그 무패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1점은 성에 차지 않았다. 승점 26점(7승5무)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살얼음판이다.
FC서울이 6일 출격한다. 서울은 이날 오후 5시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서울은 지난 주말 안방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대1로 비기며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승점은 23점(7승2무2패)이다. 서울과 전북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으로 연기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서울은 일주일 만에 1위 탈환 기회를 찾았다. 제주를 꺾으면 선두에 복귀한다. 전북과 승점에선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서울의 제주전 모드는 필승이다. 상대가 제주라서 반갑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11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제주전에서 9승6무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제주를 상대로 거둔 9승은 최 감독이 단일팀 상대로 전남, 부산과 함께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기록이다.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두 자리 승수를 쌓게 된다. 또 2009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전에서 FC서울은 11경기 무패행진(9승2무)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 선수 중 제주전에서 골 맛을 본 선수가 무려 7명이나 포진해 있다. 데얀, 박주영, 윤일록, 고요한, 아드리아노, 다카하기, 오스마르다. 데얀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제주전에서 무려 14골을 터트리며 '제주 킬러'로 맹활약해 왔다. 특히 제주를 상대로 5번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 역시 4골을 터트리며 제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윤일록과 고요한이 각각 2골을, 아드리아노, 다카하기, 오스마르가 각각 1골을 넣으며 제주전에서 좋은 기억을 쌓았다. 제주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선수들 모두 현재 서울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승리뿐만 아니라 다득점까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최용수 감독은 "홈에서 승점을 가지고 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수비를 탄탄하게 한 후 우리가 원하는 경기 상황을 만들겠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과의 선두 다툼에 대해선 "전북은 투자를 충분히 했고 더블 스쿼드로 가야하는 것이 맞다"며 "우리는 적절한 체력 분배를 통해 로테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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