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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의 3연전은 찬스에서 응집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전혀 삼성답지' 못한 모습이었다. 만루에서 침묵하고, 절체절명의 순간 실책이 나오고, 상대가 허점을 보여도 단순에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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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때와 지금을 직접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마운드 차이 때문이다. 6일 현재 삼성은 54경기를 치르면서 25승29패로 6위에 랭크돼 있다. 2011년엔 54경기를 치를 당시 6월 8일 29승2무23패였다. 당시 4연승을 구가하며 반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12년 역시 54경기를 치렀을 때는 6월 13일 27승1무26패로 2연승으로 5할승률에 복귀하며 치고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이후 승승장구였다. 2011년 6월 당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11로 전체 2위(1위는 SK로 2.99)였다. 2012년에도 6월 팀평균자책점은 3.81로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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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어떻게든 5월까지는 버틴다는 작전이었다. 6월이 되면 반전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세 싸움이 벌어진 6월초 꼴찌 한화와의 만남. 뜻밖의 3연패는 그래서 더욱 충격적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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