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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정성룡은 수비진과의 소통 부재로 골문 오른쪽으로 굴러오는 볼을 잡다가 캐치 미스를 범하면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력으로 불안감을 털어냈다. 전방위로 전개된 체코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슈틸리케호가 전반에만 2골을 얻는데 일조했다. 전반 19분에는 로시츠키가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을 멋지게 쳐내는 등 물오른 경기 감각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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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은 현재 일본 J리그 넘버원 골키퍼다. 지난해까지 K리그 클래식 수원에서 뛰던 정성룡은 올 시즌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리그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경기당 평균 0점대 방어율(13실점)을 기록 중이다. 무실점 경기만 6경기에 달한다. 가와사키는 오쿠보 요시토, 나카무라 겐고 등 일본 국가대표급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는 팀이지만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안고 있는 팀이었다. 정성룡을 비롯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수비수로 채웠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터진 정성룡의 선방쇼는 가와사키가 현재 J1(1부리그) 1위를 질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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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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