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의 또 다른 수확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없이 사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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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충칭)을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패스가 좋은 두 선수가 기성용이 했던 플레이메이킹 역할을 나눠가지라는 뜻이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주세종은 서울에서 보여준 살림꾼의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줬다. 스페인전에서 유일한 골을 넣으며 얻은 자신감이 그대로 투영됐다. 정우영은 터프한 수비 뿐만 아니라 폭넓은 움직임으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두 선수가 무난히 뒷공간을 커버하며 윤빛가람을 비롯한 2선 공격수들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었다. 윤빛가람은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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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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