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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보면 한화 마운드는 비상사태다. 에이스 로저스는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스스로 내려갔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MRI 촬영결과 어깨 염증이 발견됐다. 휴식이 우선이다. 여기에 또다른 외국인투수 마에스트리는 여전히 1군 무대에서 사라진 상태. 7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등판과 실질적인 힘보태기 시기는 알 수 없다. 이 와중에 지난 2일 장민재의 7이닝 1실점 선발승과 윤규진의 두 차례 호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윤규진은 지난 1일 선발로 나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5이닝 2실점의 의미있는 피칭을 했다. 7일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1패), 팀의 5연승 다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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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이용규 테이블세터에 김태균-로사리오의 K-R 타선은 타점 쓸어 담기 바쁘다. 송광민도 팔꿈치 피로누적에서 건강하게 복귀했고, 양성우 하주석도 그냥 쉬어가는 하위타선이 아니다. 3회말에는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집중시키며 한꺼번에 3점을 만들어냈다. 달라진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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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시작은 타선이었지만 점차 마운드가 기대이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때로는 타선과 마운드가 적절한 하모니까지 만들어 낸다. 한화가 폭퐁같은 한주를 보낸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리그 지형도를 보게될 전망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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