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딴따라'와 '미녀공심이' 속 삼각로맨스의 비결은 바로 '같은 공간'이었다.
수목극 '딴따라'에는 혜리를 중심으로 지성과 강민혁이 소속사인 망고엔터테인먼트와 집이라는 공간에서 삼각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그린(혜리 분)은 신석호(지성 분)와는 무엇보다도 같은 소속사라 자주 마주치고 있다. 여기에다 가끔 가장 가까운 공간인 차안에서도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녀가 '그린우산'그림을 석호의 책상서랍에 쉽게 둘 수 있었던 것도 같은 공간이라 더욱 손쉬웠던 것이었다.
심지어 서로의 바쁜 일정 때문에 같은 공간에서 잘 만나지 못할 때는 "하루에 한 번은 얼굴보자"라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을 정도다. 그나마 최근 그린은 '딴따라밴드'멤버들의 야외공연과 CF촬영 당시에는 무대아래서 석호와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하늘(강민혁 분)과는 친남매는 아니지만 같은 집에서 살면서 친남매 이상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눠왔다. 서울에 올라와 매니저가 된 그녀는 '딴따라밴드' 멤버들중 특히 동생인 하늘을 좀 더 챙겨주기도 했다. 특히, 최근 그녀는 하늘의 손에 이끌려 천문대도 가기도 했는데, 어느순간 꽃놀이를 운운하는 하늘을 의심하고는 결국 "너 나좋아하니"라는 돌직구 발언을 던지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주말극 '미녀공심이'에서는 민아를 중심으로 남궁민과 온주완이 각각 같은 집과 회사 '스타그룹'이라는 공간에서 삼각로맨스를 펼쳐왔다.
우선 공심(민아 분)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옥탑방에 세든 단태와는 아침마다 마주치고 있다. 공심이 출근할 때 마다 편의점에서 때마침 나오는 단태와 우연히 만나고는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던 것. 그래도 그녀는 그로부터 "돈 많이 벌어와요"라는 멘트를 매일 아침 들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 만나지 마요"라는 돌직구 고백도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극 초반 술에 취한 공심은 그의 방에서 동침하면서 한공간에 있었던 적이 있다. 최근 옥탑방에 물이 센다는 이유로 단태가 집으로 오는 바람에 다시금 한 공간에서 있기도 했고, 심지어 이불빨래를 위해 같이 고무대야에서 자연스런 스킨쉽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리고 준수(온주완 분)와는 단태를 통해 우연찮게 만남을 가졌지만, 금새 사랑에 빠졌다. 특히, 그녀는 준수의 직장인 스타그룹의 사장비서로 일하게되면서 비서일에 대한 조언을 얻으며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그와 영화관데이트에 이어 인사동에서는 한복데이트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준수모인 태희(견미리 분) 때문에 해고되면서 회사라는 공간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이후 고깃집 알바를 시작한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준수로부터 "나 공심씨 좋아해도 되죠?"라는 솔직한 고백에 당황해 하기에 이르렀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지난 8회 후반부에 이르러 일자리를 위해 제주도로 떠난다고 선언함에 따라 단태, 준수와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멀어지게 되면서 스토리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딴따라'와 '미녀공심이'는 같은 집과 한 직장이라는 한 공간에서 동시에 삼각로맨스를 펼치는 공통점이 생겼고, 덕분에 이들의 로맨스가 더욱 아기자기하고도 친밀하게 그려질 수 있었다"라며 "향후 새로 시작될 드라마들의 로맨스에서도 '같은 공간의 법칙'이 적용될테니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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