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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승리를 챙겼지만, 장원준은 밸런스가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잠실 kt전이 대표적인데, 1회 무사 만루, 3회 2사 만루에 몰리는 등 불안한 피칭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롯데 시절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선발답게 버틸 줄 알았다. 위기에서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5월 들어 좋았던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막아내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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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피칭은 그 연장 선상이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원하는 곳에 던지는 느낌이었다. 야수들이 4회 4점을 뽑아준 뒤에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아끼는 현명함도 보였다. 장원준은 6회까지 1회 1사 후 이대형에게 좌전 안타, 6회 2사 후 박경수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이닝은 노히트였다. 7회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했지만 큰 위기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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