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날린 회심의 타구가 아쉽게 펜스를 넘지 못했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선발 요다노 벤투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97마일(약 156㎞)짜리 강속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1루에 나간 김현수는 후속 매니 마차도의 좌전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마크 트럼보의 좌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연타석 안타가 터졌다. 2회말 1사후 다시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벤투라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쳤다. 지난 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4일만에 나온 시즌 8번째 멀티히트였다. 이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애덤 존스의 중월 홈런으로 9-1이 된 상황에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상대 불펜투수 왕치엔밍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시속 81마일(약 130㎞)짜리 스플리터를 퍼올렸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마지막에 힘이 부족했는지 중앙 펜스 바로 앞쪽에서 중견수 로렌조 케인에게 잡히고 말았다. 백투백 홈런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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