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과 외국인투수 마에스트리가 1군에서 불펜피칭을 했지만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안영명은 지난달 6일 부상으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어깨 염증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중이다. 마에스트리는 지난달 12일 NC전 등판 이후 2군에 내려갔다. 부진과 허리부상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전날(7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둘은 이날 경기전 나란히 불펜피칭을 했다. 팀내 상황을 감안하면 둘의 몸상태와 구위는 1군 코칭스태프가 직접 체크해야할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 안영명은 컨디션 점검 차원, 마에스트리는 구위 점검 차원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은 아직 멀었다. 2군에서 더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속도 그렇고 구위도 정상은 아니다. 다만 어깨 통증없이 불펜 피칭을 했다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시기. 마에스트리에 대해선 "언제 올릴 지 결정하지 않았다. 잘해야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등판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다. 현재로선 대체 용병을 당장 데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 비용도 그렇고, 적당한 선수를 끊임없이 찾고 있지만 자원이 많지 않다.
김 감독은 "어차피 선발 1명이 부족한 상태다. 누구라도 대체선발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대전 LG전은 2군에 내려가 있는 외국인투수 로저스 차례다. 로저스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 4일 삼성전에서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금은 충분한 휴식이 우선이다. 일차적으로 마에스트리가 대신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선택이 없는 상태다.
한화는 장민재 송은범 윤규진 이태양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지만 선발 고민은 계속 커지고 있다. 심수창을 선발로 돌리면 필승조에 부담이 생긴다. 현재로선 마에스트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 선발 한자리를 꿰차는 것이 최고 시나리오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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