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이 2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종훈은 8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0-2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서 왼손 신재웅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신재웅이 김문호에게 중전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총 108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과 삼진은 각각 4개, 5개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5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잘 했으나, 팀이 1대4로 패해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호투로 박종훈은 올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박종훈이 1회 2점을 내줬다. 1회초 1사후 김문호에게 3루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박종훈은 김상호를 바깥쪽 직구로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2루서 황재균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볼카운트 2S에서 던진 3구째 119㎞짜리 커브가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실투였다. 하지만 최준석을 131㎞짜리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져 삼진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2회부터 박종훈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박종훈은 4회 2사후 최준석과 강민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정 훈을 2루수 땅볼로 제압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우민의 희생번트 후 손아섭을 좌익수플라이, 김문호를 121㎞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6회에는 1사후 황재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최준석과 강민호를 잇달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7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정 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문규현과 이우민을 연속 내야땅볼로 잡았지만 손아섭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종훈은 전날까지 시즌 4승3패를 기록중이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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