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지럼증이 조금 남아있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머리 사구 후유증을 확실히 털어내며 미친 경기력을 과시했다.
박용택은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5, 6호 홈런 2방을 포함해 4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대6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상대투수 심재민에게 머리 사구를 맞았고, kt와의 3연전 남은 경기 휴식 차원 결장했다. 다행히, 머리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맞는 순간 목에 충격이 전달돼 근육통이 있었다. 그리고 7일 삼성전에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와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양팀이 공방전을 벌이던 3회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한 뒤, 7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다시 한 번 때려냈다.
박용택은 경기 후 "약간의 후유증으로 아직 어지럼증이 남아있다. 다만, 밸런스를 잘 맞추자고 노력했는데 배팅이 가볍게 이뤄졌다. 첫 타석이 잘 되면 다음 타석도 좋은 편"이라고 말하며 "젊은 선수들이 힘을 잃지 않고 경기력을 이어준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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