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경선 승리와 함께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음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뉴멕시코,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몬태나와 노스다코타 주를 제외한 4개 주에서 승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저지 주 경선 승리 후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가진 연설에서 "당신들 덕분에 우리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정당 대선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다"며 "누구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다. 세대에 걸쳐 투쟁하고 희생하며 이 순간을 가능케 만든 여성과 남성들의 승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경선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샌더스는 캘리포니아 주 연설에서 "우리는 다음 주 화요일(14일) 마지막 경선지 워싱턴 D.C. 예비투표에서 싸움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 지명을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도 이날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저지와 뉴멕시코, 몬태나, 사우스다코타에서 승리했다.
경선 승리 확정 이후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날렸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뿐만 아니라 미국인들 사이에 벽을 세우려고 한다. 우리가 대변하는 모든 것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판사가 멕시코 혈통이어서 제대로 재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도 이에 맞섰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의 공직남용 및 부정축재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를 마치 개인 헤지펀드처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턴 전 장관과 그의 남편 빌 클린턴은 개인 축재 정치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며 "국무부 관리들에 대한 접근권과 이권, 정부계약 등을 팔아 수백만 달러를 챙겼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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