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7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인기가 높아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4∼6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출하량을 1500만대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11일 두 모델을 출시해 20여일 만에 1천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2분기 판매량까지 합산하면 2450만∼2500만대가 팔렸다는 얘기다.
증권업계는 갤럭시S7엣자가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엣지 모델의 가격이 비싼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입장에선 수익증가로 이어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이 24.1%로 작년 동기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 점유율이 24.0%에서 23.7%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인 15.8%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뚜렷한 경쟁 제품이 없어 마케팅 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했던 만큼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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