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새로운 안방마님 유강남이 괴력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 친 것도 처음이다.
유강남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연거푸 홈런포를 터트렸다. 첫 번째 홈런은 0-0으로 맞서던 2회말. 2사후 주자없이 타석에 나온 유강남은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직구(시속 141㎞)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2호포.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홈런으로 1-0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말에도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장원삼을 상대해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시속 141㎞)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였다. 두 개의 홈런은 모두 직구로 구속이 같았고, 코스도 몸쪽 높은 곳으로 비슷하게 들어왔다. 실투성이었고, 유강남에게는 홈런볼이었다.
이로써 유강남은 지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유강남이 기록한 연타석 홈런은 시즌 20호이자 통산 829호다. 유강남 개인으로서는 1호 기록이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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