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6연패를 벗어던졌다.
SK는 9일 인천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대5의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6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7승30패를 마크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는 롯데 선발 박진형과 SK 선발 세든이 모두 조기강판한 가운데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1회초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김상호의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2회말 2사 1,2루서 김재현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가 3회초 김문호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호의 땅볼로 2점을 보태 4-2로 앞서나가자 SK는 이어진 3회말 안타 5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고메즈의 2루타에 이어 박재상이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무사 1,3루서 정의윤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원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최 정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한 SK는 최승준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6-4로 달아났다. 롯데가 4회초 한 점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1점차 승부로 이어졌다.
이후 양팀 모두 득점을 추가하는데 실패, 결국 SK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SK는 세든에 이어 김주한 채병용 전유수를 등판시켰고, 마무리 박희수가 8회초에 나가 2이닝을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박희수는 시즌 13세이브. SK 두 번째 투수 신인 김주한은 2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연패 중임에도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초반 선발 세든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듯한 플레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이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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