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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5연패, 탈꼴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임준혁은 지난해 12년만에 '늦깎이 스타(9승6패)'로 거듭났던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고시속은 140㎞에 불과했지만 코너워크와 다양한 변화구로 피칭에 리듬을 더했다. 한화 타자들은 임준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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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선 필이 살아났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필은 1회 빗맞은 행운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팀이 2-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5회초 1사만루에서는 시원한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필은 전날까지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필의 타순을 내리는 등 백방으로 응원했지만 깊은 침묵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결국 기다림이 결실을 맺었다. 필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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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5회말 선두 5번 로사리오가 KIA 선발 임준혁을 상대로 큼지막한 중월 1점홈런(125m)을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이후 KIA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에 이렇다할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한화 킬러' 이범호가 전날 스리런에 이어 이날도 7회초 6-1로 달아나는 우중월 2점 쐐기포를 터뜨렸다. KIA는 8회 1점, 9회 5점을 더해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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