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첫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비야레알에서 뛰던 수비수 에릭 베일리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베일리의 몸값은 3000만파운드에 달한다.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무리뉴 감독의 부임 후 첫번째 영입 성적표는?'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올렸다. 2002년 포르투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에서 자유계약으로 마니셰를 데려왔다. 마니셰는 대박을 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마니셰를 첼시로 데려오기도 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2004년 첼시로 팀을 옮긴 무리뉴 감독의 첫번째 영입은 포르투 사절 애제자 파울로 페레이라였다. 몸값은 1320만파운드.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페레이라를 영입해 첼시에 빠르게 자신의 축구를 이식시켰다. 페레이라는 첼시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08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당시 세리에A 최고의 윙어라는 평가를 받은 만시니를 975만파운드에 AS로마로부터 영입했다. 측면 공격을 강조하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이 반영된 영입이었다. 하지만 만시니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채 고국 브라질로 돌아갔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첫 영입으로 벤피카의 특급 윙어로 활약하던 앙헬 디 마리아를 택했다. 2000만파운드에 데려온 디 마리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메주트 외질과 함께 최강 2선을 구축했다. 디 마리아는 이후 맨유로 떠나며 5970만파운드의 이적료까지 남겼다. 무리뉴 감독 최고의 영입 중 하나다.
2013년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첫 해 1800만파운드에 당시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던 안드레 쉬얼레를 더했다. 하지만 쉬얼레는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리고 2016년 마침내 부임한 맨유. 무리뉴 감독의 첫 선택은 베일리였다. 몸값도 가장 비쌌다. 베일리는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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