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9일(한국시각) 에콰도르와 페루가 미국 피닉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오랜 라이벌 간의 대결. 포문은 페루가 먼저 열였다. 전반 5분 쿠에바가 페널티박스 내 정면에서 멋진 턴 동작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3분 플로레스가 추가골을 기록, 페루가 2-0 리드를 잡았다.
에콰도르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가슴 트래핑 한 뒤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에콰도르가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은 2-1 페루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페루의 미소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분 몬테로가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창출했고 문전으로 침투한 볼라뇨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볼라뇨스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은 에콰도르를 위한 시간이었다. 계속해서 페루를 몰아세웠다. 역전을 위한 몸짓. 하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추가득점은 없었다. 결국 승부는 2대2 무승부로 종료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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