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오히려 부담감은 한 발 앞서있는 프랑스가 더 느끼는 모양새다.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유로 2016 개막전을 하루 앞둔 9일(현지 시각)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을 보면 알 수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회가 주는 무게가 적으면 적을수록, 우리 팀에게는 더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만큼 홈에서 열리는 대회의 부담이 크다는 뜻.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독일과의 8강전이 마지막 '공식경기'였다"면서 "이후에는 계속 평가전이었다"고 했다. 공식경기가 주는 무게감이 마음에 걸리는 모야이었다.
루마니아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데샹 감독은 "루마니아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들이 이기고자 한다면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루마니아는 수비도 잘하지만 앞으로도 나갈 줄 아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루마니아가 앞으로 나온다면 박진감 넘치는 90분이 될 것"이라며 상대의 공격을 촉구했다.
이에 앙헬 이오르다네스쿠 루마니아 감독은 말을 아꼈다. 다만 단호한 결의를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루마니아는 프랑스보다 아래다.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어느 정도 괜찮은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 가운데 하나와 상대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고 했다. 신중한 경기를 하겠다는 뜻. 그러면서도 "우리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양팀의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1일 새벽 4시에 프랑스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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