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들 하시니까 꼭 이뤄보자는 오기가 생겼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본선을 향한 마지막 행보를 시작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결전의 땅 프랑스 낭트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2위인 한국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나이지리아, 15일 벨라루스와 조별 예선을 치르고 8강 토너먼트에서 5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다.
위 감독은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난항이 예상이 되지만 착실히 준비했다"면서 "주위에서 어렵다고들 하시니까 선수들과 준비하면서 어려울 때 꼭 이뤄보자는 의지와 오기가 생겼다. 출전권을 꼭 따오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위 감독은 같은 조인 벨라루스와 나이지리아에 대해 역시 신장과 힘이 변수라고 했다. 위 감독은 "벨라루스는 유럽농구를 하고 신장이 좋다. 센터 싸움만 밀리지 않으면 해볼만 하다"면서 "나이지리아도 강해졌고 신장과 힘이 좋다. 몸싸움에서 밀리느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임영희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은퇴해서 힘들다고들 하시는데 젊은 선수로 교체돼서 활기차고 패기있는 경기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연습할 때 우리가 원했던 부분이 잘 나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굉장히 힘들게 훈련했다.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그것에 비해 준비가 잘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임영희는 "선수들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이럴 때 티켓을 따는게 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연습한 것을 바탕으로 꼭 올림픽 티켓을 따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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