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올림픽대표팀을 둘러싼 고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복잡 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혀 모두가 만족할 만한 묘안을 도출하기 어렵다는 고충이 포함돼 있다.
Advertisement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난 6일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연맹과 협회가 상생의 길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호소하다시피한 것도 이 때문이다.
Advertisement
4개국 친선대회 과정에서 노출된 수비력의 단점에 대해 신 감독이 "수비는 결국 조직력이다. 눈빛만 봐도 통할 수 있는 조직력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해결하면 된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은 것도 조기 소집을 염두에 뒀을 때 가능하다.
Advertisement
가장 큰 걸림돌은 K리그 일정과 FA컵이다. 7월 4일 소집할 경우 K리그 팀들은 소속 팀 선수를 5경기 동안 가동할 수 없다. 8월 리우올림픽 기간까지 포함하면 5경기가 더 늘어 총 10경기가 된다. 여기에 7월 13일 FA컵 8강전이 예정돼 있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릴 시기여서 K리그 구단들 입장에서는 선수단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선수 단 1명이라도 아쉬울 때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사례를 따를 수 있지만 이 역시 별 도움이 안된다. 2012년 '홍명보호'는 소집 시기를 두고 고민한 끝에 본선 1차전이 열리기 24일 전(7월 2일)으로 소집 시기를 늦추는 대신 소집 기간 동안 소속팀에 보내주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4년 전처럼 피지와의 첫 경기(8월 5일)가 열리기 24일 전으로 늦춰 7월 12일 소집한다고 해도 FA컵을 피할 수 없고 K리그도 1경기 소화하는 데 그치는 등 K리그 구단에도 별 실익이 없다.
협회는 FA컵 8강전 일정을 대폭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현재 협회는 8강전 예비일을 8월 3일로 잡아놨다. 이날로 연기해도 올림픽대표팀 선수를 활용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굳이 변경한다면 올림픽 이후나 7월 4일 이전으로 당겨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FA컵이 협회 주최 대회이긴 하지만 협회 마음대로 일정을 바꾸는 것은 몹시 조심스럽다. 이미 발표한 일정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있고 8강에 오른 팀들도 1년 일정에 따라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올림픽대표팀 소집 문제는 대표팀과 K리그가 서로 양보하지 않는 한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원 구단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연맹도 해당 구단들을 올림픽 협조를 설득해야 한다. 그래서 딜레마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