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할리퀸이 위기에 빠진 DC유니버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 DC코믹스의 야심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새 예고편이 공개됐다.
할리퀸(마고 로비)은 오는 8월 개봉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관심 유발과 흥행을 도맡으며 '소녀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할리퀸의 개구쟁이 같은 웃음과 반짝거리는 메이크업은 그녀에게 조커(자레드 레토)와 데드샷(윌 스미스)를 능가하는 존재감을 부여했다.
하지만 앞선 예고편에서 그간 할리퀸의 모습은 '악당들의 공주' 같은 느낌을 벗어나지 못했다. 퇴폐적이면서도 귀여운 모습은 잘 살렸지만, 조커나 데드샷에 비해 '악역'으로서의 이미지는 다소 약했다.
그랬던 할리퀸이 달라졌다. 10일(한국 시각) 공개된 새 예고편에서 할리퀸(마고 로비)은 마침내 가면을 벗어던지고 '광기의 공주'로 거듭났다. 미국 연예매체 디지털스파이는 "마고 로비가 마침내 조커의 웃음을 터뜨렸다"라고 표현했다. 창살을 그러쥔 채 절규하듯 웃는 모습은 왜 할리퀸이 조커의 여자친구인지를 보여준다.
'배트맨vs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평과 흥행 양쪽에서 라이벌 마블의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 참패함에 따라, 향후 DC유니버스의 미래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런 분위기를 바꿔놓을 비장의 무기다.
할리 퀸은 '광기'라는 측면에서 겹치는 조커에 밀려 좀처럼 영화화되지 않았다. '배트맨과 로빈(1997)'의 속편에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전작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할리 퀸이 등장할 영화의 제작이 무산된 바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런 할리 퀸의 위치를 단번에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수퍼빌런'들로 구성된 특공대를 조직하는 내용을 담은 DC코믹스 원작 영화다. 올해 8월 개봉 예정.
luan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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