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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승엽이었다. 슬라이더가 바깥쪽 낮은 쪽에서 떨어졌지만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받아쳤다. 타구는 꽤 높이 솟구쳐 올라가 그대로 담장을 넘었다. KIA 우익수 이진영은 워닝 트랙까지 쫓아갔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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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오늘 홈런은 기분전환 의미다. 좋은 타이밍에서 좋은 홈런을 쳐서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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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최형우는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54번째 개인 12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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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패뒤 2연승이다. 올시즌 최다이닝 투구였다. 차우찬은 "실점이 많았다. 7이닝까지 버티면 찬스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타자들이 대량득점을 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를 못하고 내려와 아쉽다. 경기를 하면서 이닝을 치를수록 흥도 나고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경기 초반을 어떻게든 잘 넘기려 했다"고 말했다.
광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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