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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46)이 이끄는 제주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6일 서울에 4대3 극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제주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 상위권 경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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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수비력이다. 사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제주의 숙제는 수비 강화였다. 제주는 지난 시즌 리그 55골을 기록해 수원(60골), 전북(57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무려 56실점을 허용했다. 목표였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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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진단이 이어졌다. 조 감독은 "실점하는 장면을 보면 여러 단계가 있다. 중요한 시점에서 조금만 저지를 해주면 막아낼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은데 그게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상대가 잘 해서 내준 실점 보다는 우리의 실수로 허용한 골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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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주의 고민이 담겨있다. 조 감독은 "그 동안 제주는 공격력이 부각됐지만 수비에서 발목이 잡혔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 상태로 남아있으면 안된다"며 "ACL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제주는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만약 지금 모습에서 수비력까지 보완된다면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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