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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도 한다. 맞는 말이다. 상대를 쉴새 없이 몰아세워 반격의 여지조차 주지 않는다면, 그 보다 완벽한 수비는 없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다. 공격축구의 빈틈은 치명상으로 이어진다. 큰 대회일수록 공격일변도의 전술이 중용받지 못하는 이유다. 여기에서 수비의 중요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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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킥오프와 동시에 벨기에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벨기에의 현란한 패스 플레이에 관중들이 환호했다. 전체적으로 벨기에가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정작 실속이 없었다. 벨기에의 공격축구는 서서히 이탈리아의 수비의 늪 속으로 잠식돼 갔다. 이탈리아의 스리백은 견고했고, 중원은 물샐 틈 없이 촘촘했다. 벨기에가 어렵게 날린 슈팅들은 어김없이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의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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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보여준 수비의 품격. 적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벨기에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완성도 높은 조직력으로 벨기에를 압도했다.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이탈리아보다 부족했다"며 "특히 이탈리아의 전술이 매우 뛰어났다. 최고의 팀"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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