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훌리건이 잉글랜드, 웨일즈 팬을 자극했다가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5일(한국시각) 전했다.
사건은 러시아-슬로바키아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프랑스 릴에서 벌어졌다. 야외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잉글랜드, 웨일즈 팬들을 향해 러시아 측 훌리건 두 명이 시비를 걸었고 잉글랜드, 웨일즈 팬들은 이들에게 의자를 던지면서 저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측은 폭동 유발 행위를 이유로 러시아 훌리건 2명을 체포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팬들은 랑스에서 펼쳐질 두 팀의 맞대결을 관전하기 위해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릴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훌리건들은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전후해 잉글랜드 팬들과 충돌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사태가 일어난 뒤 유사 사태가 재발할 경우 잉글랜드와 러시아를 실격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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