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김국진과 백종원, '한상'의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tvN '집밥 백선생 시즌2'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하고 있는 두 사람의 케미는 기대치 않게 SBS '불타는 청춘'에서 터졌다.
'요리 불모지'로 소문난 김국진은 '불타는 청춘'에서 스승 백종원의 레시피를 토대로 요리를 선보이며 백선생의 특훈에 힘입은 실력을 제대로 과시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의 작은 섬 안도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로 그려진 가운데, 김국진이 이른 아침부터 모닝 된장국 만들기에 나섰다.
김국진은 "긴 세월을 주방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제 입문을 했다"며 백종원 제자임을 자랑했다. 또 된장국을 만들기 위해 남몰래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물어보는 등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백종원은 김국진에게 된장국 끓이는 법을 메시지로 전송했고, 이에 제자 김국진은 무사히 9인분의 된장국을 끓여낼 수 있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생일상을 차려내며 업그레이드 된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강원도 영월 두 번째 여행에서 강수지의 생일을 맞게되자, 김국진이 직접 생일상 차리기에 나선 것. "원래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면서도 열심히 음식을 만들며 '츤데레'(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의 매력을 뿜어냈다.
김국진은 백종원의 'LA 갈비 레시피'와 어머니의 '미역국 레시피'를 전수받았다며 깜짝 요리 솜씨를 선보였다. 백종원표 갈비 레시피를 수없이 되새김질하며 하나 하나 순서대로 요리를 완성해 갔다. '집밥 백선생' 이후 김국진의 발전한 요리 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른 출연진들 또한 "믿을 수 없다", "직접 한 게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생일상을 받은 강수지는 "정말 너무 수고하셨다. 국진오빠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쏟아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또 김국진은 보랏빛 손수건에 강수지를 향한 시를 적어 선물로 건넸다. 강수지는 "남자에게 이런 생일상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생일상을 88년까지 엄마에게 받았는데 그 이후로 엄마가 잊어버리셨다. 엄마가 생각이 났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비록 '집밥 백선생'이 아닌 '불타는 청춘'이었지만, 열심히 배운 요리실력을 200% 활용한 김국진의 노력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백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요리를 하는 사람의 정성과 요리가 주는 행복을 배우고 이를 시청자들에게까지 전하한 김국진. 프로그램과 채널을 떠나 성사된 진정한 컬래버레이션이었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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