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력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울려지는 가수 겸 DJ 춘자가 걸크러시 매력을 드러냈다.
15일 'bnt'는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춘자 특유의 '멋'이 담긴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춘자는 "데뷔했을 당시 설운도 선생님의 '춘자야'라는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그 곡의 주인공이 나인 것처럼 소문도 많이 났었다"고 데뷔 초 에피소드를 전했다.
'가슴이 예뻐야 여자다'로 데뷔한 춘자는 삭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하며 큰 이슈가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그냥 나가면 식상할 것 같아서 중간에 이벤트로 가발을 던졌다. 여태 던진 가발만 해도 수백 개는 될 것이다(웃음). 실제로 그 가발을 받은 사람도 만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내 팬이 되었고 10년이 지난 후에도 만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왕성한 활동 이후 잠잠했던 연예계 활동에 대해 "원래 내가 디제이 출신인데 당시 노래가 너무 좋아서 디제이를 과감히 뿌리치고 가수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충격 그 자체더라. 매니저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없으니 실망이었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7~8년 전부터 뒤에서 아르바이트로 조용히 행사만 하다가 본격적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한 것은 4~5년 전부터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명분을 없애버릴 생각으로 연습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디제이 시장이 확산되고 있던 찰나였다. 그리고 앞에서 구준엽 선배님이 연예인 출신에 대한 명분을 많이 없애주었고 열심히 이끌어주었다"고 말했다.
춘자는 "가수할 때보다 수입은 적지만 나에겐 명예를 얻은 것이 더 크기 때문에 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더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초 여자 연예인 DJ 1호에 대해 그는 "어깨가 많이 무거웠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다"며 "무대 위가 멋있고 느낌 있기 때문에 하고 싶어 하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행사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라. 연예인이라는 컨텐츠 때문에 한두 번 정도 서겠지만 음악을 끌고 갈 수 없어 결국 무대에 서지 못한다. 이곳은 정말 냉정한 곳이다"고 음악의 중요성을 전했다.
지난해 출연한 MBC '일밤-복면가왕'으로 인해 자신감도 생겼다는 춘자는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 '사람들이 날 많이 궁금해 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대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평소 '센' 이미지에 대한 주위 반응에 대해 묻자 "약해 보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맨 얼굴에 슬리퍼만 신어도 사람들이 강해보인다고 하더라"며 결혼에 대해 묻자 "현재 남자 친구도 없고 아직 결혼할 마음도 없다. 좋은 관계로 발전하려 했던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루어지진 않더라. 마지막으로 만났던 남자친구와 3년 정도 만났는데 내가 많이 좋아했었다. 헤어지고 나니 보고 싶긴 하다 "고 마음을 전하기도.
더불어 실제 레즈비언 클럽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춘자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거짓이다. 남자를 좋아한다(웃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랑에는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외의 대답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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