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뒷심은 무서웠다.
FC서울이 전반 41분 데얀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광주 수비수 홍준호의 자책골을 묶어 두 골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후반 14분 이민기, 후반 24분 정조국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분 뒤 데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지만 분명 소득이 있었다.
광주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남기일 감독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선제 실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가다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래도 후반 들어 끝까지 따라간 것은 긍정적이다. 팀이 끈끈해지고 있다. 서울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조국이 9호골을 작렬시켰다. 남 감독은 "정조국은 보완할 것이 없는 선수다. 체력 회복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배려하고 있다.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 예상했다. 꾸준하게 골을 넣고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고 했다.
하지만 수비력이 아쉬웠다.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홍준호의 실수가 뼈아팠다. 남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서 돌아오면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다. 보내지 말아야겠다"고 웃은 후 "패배를 하면 분명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실수가 조금 나왔는데 어린 선수니까 그런 것 같다. 그러나 팀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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