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연이틀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5일 광주 KIA전에서 7대4로 승리했다. 선발 니퍼트가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고 야수들이 13안타를 몰아치며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44승1무17패가 됐다.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된 NC와의 승차는 4.5경기다. 반면 KIA는 24승1무34패가 됐다. 4연패다.
승부는 6회 갈렸다. 두산은 1-2로 뒤진 가운데 KIA 선발 임준혁을 두들겨 4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의 중월 2루타,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엔 오재원의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허경민이 우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또 계속된 1사 1,2루에서 박세혁이 싹쓸이 우월 2루타를 폭발했다. 두산은 9회에도 2점을 달아나 백기를 받아냈다.
KIA는 솔로 홈런으로만 4점을 뽑았다. 이범호가 2회 선두 타자로, 4회 역시 김주찬이 선두 타자로 나와 니퍼트의 실투를 잡아당겼다. 이범호는 6회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서 니퍼트의 직구를 밀어쳐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그리고 승부가 기운 9회 김주형이 두산 마무리 이현승의 낮은 변화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니퍼트는 홈런 3방을 맞았지만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보우덴, 장원준, 신재영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다. 타석에서는 박건우(4타수 2안타) 정수빈(5타수 2안타) 민병헌(5타수 3안타) 오재원(5타수 3안타)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니퍼트가 컨디션 조절을 잘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다. 불펜들도 깔끔하게 막아줬다"며 "(박)세혁이가 (양)의지 빠진 자리를 메우며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긍정적인 자세로 잘해주고 있는 것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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