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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가 이번 2016시즌에 보여준 페이스는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공동 선두인 다승(10승)과 1위인 평균자책점(1.58)은 커쇼에게서 더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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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20세였던 2008년 빅리거가 됐다. 첫 2년 동안은 13승(13패)를 거뒀다. 그리고 2010년 13승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1승→14승→16승→21승→16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총 승수는 124승(57패)이다. 올해 이 페이스라면 24승 정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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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거의 매번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경기는 9번이었다. 볼넷을 1개 보다 더 내준 경기는 단 한번도 없었다. 1볼넷 경기 7번, 무볼넷도 7번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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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커쇼를 특A급 이상의 독보적인 투수로 평가하는 이유는 발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닷컴은 최근 커쇼 기사를 다루면서 '걸어나가지 마라, 커쇼는 역사를 갈아치고 있다'고 표현했다.
커쇼의 단짝 포수 AJ 엘리스는 "커쇼는 자신의 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던진다. 스스로를 신뢰하고 자신의 무기를 믿는다. 던질 때 주저함이 없다"고 말했다.
커쇼는 올해 볼넷이 준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피하고 있다. "특별한 건 없다. 계속 반복하고 꾸준히 던지려고 한다. 또 상대 타자를 걸어서 내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을 계속 한다"고 말했다.
ESPN은 커쇼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커리어 하이인 56%로 높아진 부분에 주목했다. 또 커쇼가 지난해 19%에 비해 올해는 초구 슬라이더 비율을 26%로 높였다고 분석했다. 커쇼의 초구 선택이 달라지면서 타자들의 머리 속이 복잡해졌고 봤다.
엘리스는 "커쇼가 올해 매우 잘 던지고 있다. 그는 마운드에서 항상 공격적인 피칭을 원하는데 올해는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선 넥센 히어로즈 선발 신재영(27)이 올해 12경기 73⅓이닝 동안 최소인 6볼넷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40개. 8승(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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