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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반전은 2016년 일어났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배선우는 3년6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내 54홀 최소타를 작성했다. 또 다른 신기록도 세웠다. 대회 첫 날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고, 2008년 신지애 이후 8년 만의 노 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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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해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이다. 특히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골프단을 창단하고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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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생애 첫 우승을 했지만 배선우에게 골프는 여전히 정복을 코 앞에 둔 산이다. 배선우는 "골프는 나쁜 남자 같은 스타일이다. '이제 됐다. 감 잡았다'라고 느낀 뒤 다음 날에는 그것이 사라져 버린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매력이 있다"며 웃었다.
배선우는 올 시즌 돌입 전 '위시리스트(달성하고 싶은 목록)'를 작성했다. 벌써 두 가지를 지웠다. '첫 승 해보기'와 '동계전훈 잘 마무리하기'다. 배선우는 "하나 하나 잘 지워나가고 있다. 뿌듯하다. 무엇보다 '첫 승 하기'를 지우고나니 절반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엷은 미소를 띄웠다. 아직 배선우가 지워야 할 위시리스트가 남아있다. '행복한 스무 세 살 되기', '몸 관리 잘하기', '친구와 졸업여행 가기'도 포함돼 있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배선우. 그녀의 위시리스트가 모두 지워지는 2016년을 기대해본다.
청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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