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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 종목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나도 기록을 잘 알고 있다. 부담도 되지만 재밌을 것 같다. 내 자신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승부사 다운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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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준비하는 올림픽이지만 여전히 그의 가장 큰 적은 부담감이다. 특히 진종오는 항상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올림픽이 다가오자 텔레비전 보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다. 압박감 때문이다.그는 "솔직히 아테네 대회 때는 메달 후보가 아니라서 부담 없었다. 그 다음부터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열심히 했다. 항상 받았던 부담이니까 부담 안가지려고 한다. 물론 쉽게 떨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번에도 특별한 노하우 대신 컨디션 관리를 통한 정공법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끝이다. 올림픽은 메달권이 아닌 선수가 갑자기 따기도 한다. 결국 준비가 중요하다. 죽었다 생각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간 올림픽 마다 운이 따랐다. 이번에는 운보다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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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는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내 이름으로 총 라인을 출시하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에 이뤘다. 그 다음은 책을 썼으면 좋겠다. 글재주가 없으니 누군가 소개 받으면 좋겠다. 사격 전문 서적을 발간해 내 이야기를 담고 싶다. 내가 일지를 꾸준히 쓰는 이유다. 내가 한 것들을 후배에게 전해주고 싶다. 그 다음은 지도자의 길을 가는 건데 그 단계는 아직 멀었다. 이걸 다 해내고 싶다. 그래서 경기를 더 뛰고 싶다"고 했다. 아직도 배가 고픈 진종오. 그의 간절함과 의지가 리우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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