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할 필요가 없다."
웨일스의 중앙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대회 전 어떤 상황이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웨일스는 16일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델레이스에서 여린 잉글랜드와의 유로2016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대2로 석패했다. 전반 42분 에이스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윌리엄스는 "패배를 깨끗이 인정한다. 최악의 패배"라며 "하지만 잉글랜드전 패배로 주눅들 필요가 없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웨일스는 21일 툴루즈의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웨일스는 현재 1승1패로 승점 3점을 기록중이다. 잉글랜드(승점 4)가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슬로바키아(승점 3)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러시아전을 무조건 승리로 마무리하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윌리엄스는 팀 분위기가 관건이라고 한다. 그는 "우리는 슬로바키아와의 1차전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들뜨지 않았다. 슬로바키아전 승리로 인해 확정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잉글랜드전 패배도 마찬가지다. 분위기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웨일스는 이번 유로2016 본선에 진출하면서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최초로 국제대회 본선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부심을 갖고 팬들 앞에 부끄럼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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