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4강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페루에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바카, 로드리게스, 콰드라도로 구성된 콜롬비아 공격진은 페루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페루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에도 콜롬비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페루의 조직적인 압박과 끈끈한 수비라인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페루의 라모스가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후반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대회 규정 상 경기는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콜롬비아의 첫 번째 키커는 로드리게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페루도 선봉장 루이디아즈가 강력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이어서 콜롬비아는 콰드라도, 페루는 타피아가 골망을 흔들며 2-2로 흘러갔다. 하지만 점점 명운이 갈리기 시작했다. 3-2 상황에서 페루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트라우코의 왼발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 오스피나의 발에 걸렸다. 이어 콜롬비아의 페레즈가 오른발로 골을 터드리며 4-2로 벌린 반면 페루의 쿠에바가 실축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콜롬비아는 23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멕시코-칠레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벌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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