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블리' 마동석이 '일개미의 반란'을 예고했다.
18일 방송된 OCN 금토극 '38사기동대'에서는 백성일(마동석)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원시청 세금징수 3과 과장 백성일은 고액 체납자 마진석(오대환)의 세금을 징수하려 했다. 이에 마진석은 윗선까지 동원해 뇌물로 백성일을 회유하려 했다. 하지만 백성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세금은 돈 없는 사람들에게 걷어라. 걔네는 말 잘 듣는다. 우리는 일개미일 뿐"이라는 선배의 말에 "일개미는 일을 정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맞서며 소신을 지켰다. 이후 백성일은 중고차 구임 대금 500만 원을 가로챈 양정도를 검거했다. 출수 일주일 만에 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인 양정도는 마진석의 세금 징수를 돕겠다고 제안했고 백성일은 이를 받아들였다.
흠 잡을 게 하나도 없는 방송이었다. 도시 추격전부터 액션까지 드라마라기 보다는 영화 한편 보는 듯한 스케일과 완성도를 자랑했다. '미생', '시그널'의 이항 미술감독, '명량' 김태성 음악 감독, '나쁜 녀석들'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PD 등 어벤져스급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었다. 오대환은 발암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로 밉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고 서인국도 선방했다. 무엇보다 '마쁜이' 마동석의 활약이 빛났다.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 연기로 초반부터 극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적절한 유머까지 섞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를 펼쳐냈다.
과연 OCN이 '일개미'들의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금토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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