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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입성 후 딴 사람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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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동안 타격감에 따른 굴곡은 있었다. 4월 1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6리-3홈런-8타점, 5월 24경기에서 3할5푼8리-3홈런-15타점. 서동욱없는 타선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한 코칭스태프는 "서동욱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고 했다. 6월들어 다소 주춤해 걱정했는데,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9대4 승리,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끌어온 한방이었다. 그는 "주전으로 계속해 출전하면서 힘이 떨어졌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번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하위타선에 있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사실, 이적 때만 해도 이 정도 활약을 기대한 건 아니다. 트레이드 직후 김기태 감독은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LG 시절부터 봐왔는데,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기존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졌을 때 서동욱이 힘이 돼 줄 것이다"고 했다. 주축 전력이라기보단 좋은 백업 정도로 생각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신뢰와 노력이 '새로운 서동욱'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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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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