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감독이 과연 유로2016 뒤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수 있을까.
2012년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호지슨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대회 까지다. 호지슨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내비쳐왔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신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계약 연장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렉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이 기준을 제시했다. 다이크 회장은 20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4강까지 진출한다면 성공인 것은 확실하다"며 "좋은 플레이를 했음에도 8강에서 강팀에 패하거나 승부차기 끝에 패한다면 아무래도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지슨 감독의 후임자는) 잉글랜드 축구를 이해하고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이길 바라지만 그게 꼭 영국인이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외국인 감독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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