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15~2016시즌 NB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정규리그에서 73승을 수확하며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의 종전 최다승 기록 72승을 넘어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승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 NBA 역사를 새롭게 쓰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파이널 7차전에서 93대89로 승리했다. 1승3패까지 밀리다 남은 3연전을 싹쓸이 한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NBA 역사상 최초로 나온 기록. 골든스테이트는 3승1패 우위에도 챔피언 반지를 빼앗긴 최초의 구단이 됐다.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89-89로 맞선 종료 53초전 카이리 어빙이 스테판 커리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했다. 불완전한 폼이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성공했다. 이어 종료 10초전 르브론 제임스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믿었던 커리가 4쿼터 3점슛을 난사하면서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킹' 르브론은 27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활약했다. 그는 제리 웨스트(1969), 제임스 워시(198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파이널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 밖에 어빙이 2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케빈 러브는 9득점 14리바운드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그린이 32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커리가 17득점, 클레이 톰슨이 14득점으로 상대 수비에 막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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