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바라보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16시즌 동안 1243명의 투수를 상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한 스포츠전문 매체는 2001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이치로가 그동안 오른손 투수 892명, 왼손 투수 351명과 맞대결을 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첫 상대 투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팀 허드슨. 2001년 4월 2일 오클랜드전에 1번 타자로 나선 이치로는 볼카운트 1B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이날 7회 T.J. 매튜를 맞아 첫 안타를 쳤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4번째 경기였던 그해 4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연장 10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때렸다. 결승 2점 홈런이었다.
이치로가 가장 빈번하게 상대한 투수는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존 랙키(시카고 컵스)다. 통산 170승을 거둔 랙키를 상대로 119타수 36안타(1홈런)-타율 3할3리를 마크했다. 두번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바톨론 콜론(뉴욕 메츠)이다. 114타수 34안타(3홈런)-2할9푼8리를 찍었다.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당대 최고 투수 상대 성적도 흥미롭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3타수 5안타-2할1푼7리, '빅유닛' 랜디 존슨 18타수 8안타-4할4푼4리,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 6타수 4안타-6할6푼7리, 톰 글래빈 2타수 1안타-5할을 기록했다.
이치로가 가장 고전한 투수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08년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인 62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다. 이치로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7타수 2안타-7푼4리에 그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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