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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도 내일 경기에 노경은을 내보낼 것이다. 어차피 선발로 데려온 투수인데 순서가 자꾸 밀리면 좋지 않다"면서 "오늘은 투구수를 80~100개까지 보고 있는데, 자신있게 던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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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등판 치고는 나쁘지 않은 투구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3-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 신종길에게 146㎞짜리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노경은은 김호령에게도 145㎞ 직구를 가운데로 뿌리다 좌측 2루타를 내주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김주찬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문규현이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해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이범호의 땅볼 때 3루주자 김호령을 잡고, 필을 133㎞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2사 2,3루서 서동욱 타석때 폭투를 범해 다시 한 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서동욱은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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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회 투구는 힘겨웠다. 선두 필을 볼카운트 2B2S에서 사구로 내보낸 것이 아쉬웠다. 서동욱에게는 풀카운트에서 던진 133㎞ 슬라이더가 우전안타로 연결돼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대타 이홍구와 백용환을 연속 플라이로 제압했다. 그러나 대타 김주형에게 142㎞짜리 직구를 가운데로 꽂다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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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경은은 공격적인 피칭과 과감한 몸쪽 승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투구수 90개 이상을 무리없이 던질 수 있음을 알렸고,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도 여전함을 보여줬다. 노경은이 첫 선발 등판서 제몫을 해줌에 따라 롯데의 로테이션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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