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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장쑤 쑤닝의 지휘봉을 잡는 최 감독은 경기 후 고별식과 함께 고별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오늘은 정말 가슴이 와닿는 경기다. 홈팬과 선수들이 유종의 미의 선물을 줬다. 팬과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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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식에선 최 감독이 1994년 서울의 전신인 LG시절부터 걸어온 길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최 감독은 "선수로서 1994년 2순위로 입단해 첫 월급이 110만원이었다. 서울에 청춘을 다 바쳤다. 부족했지만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힘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 자고 일어나며 구리로 핸들이 갈 것 같다. 나보다 더 뛰어난 분이 오니까 마음이 편하다. 잠시 떠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제 미래는 나도 알 수 없고, 장담할 수도 없다. 중국행을 선택했지만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속에는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잘못됐을 때 미래는 걷잡을 수 없다. 지금보다 몇 배 더 노력해야 한다. FC서울 출신 지도자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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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장쑤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연다. 그는 "급하게 덤비기 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 정서를 빨리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과감하게 가다가는 자칫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 있다. 다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어딜가든 성격은 못 버릴 것 같다"며 웃은 후 "대화를 통해 팀이 잘하는 것은 계승시킬 것이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정서를 빨리 파악해서 팀을 건강하게 만들고. 선수들과는 진정성 있게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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