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원맨팀'의 한계였다. 최고의 공격수만 믿고 있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스웨덴이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유로 2016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웨덴은 2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3차전에서 0대1로 졌다. 이것으로 스웨덴은 1무2패(승점1)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E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스웨덴은 죽음의 조 E조에 속했다. 16강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현역 최고의 공격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이 낳은 최고의 공격수다. 1999년 말뫼에서 프로데뷔했다. 이후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 생제르맹을 거쳤다. 677경기에 나와 39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51경기에 나와 50골을 넣었다. 팀의 리그 4연패에 일조했다. 프랑스 리그1 MVP에 3번이나 등극했다. 세리에 A 최다득점상도 2번 받았다.
A대표팀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A매치 115경기에 나서 62골을 넣었다. 유로 2016 예선에서도 그는 8골을 넣으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유로 2004과 유로 2008 그리고 유로 2012에서 총 6골을 넣었다. 이번 유로 2016에서도 골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상대의 집중마크 1순위였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벨기에의 수비진들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계속 달려들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는 침묵했다.
그의 침묵에 스웨덴도 고개를 떨궜다. 이번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스웨덴은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물론 아일랜드와의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하지만 아일랜드전의 골은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주포가 막히자 결국 아무것도 못했던 스웨덴의 공격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것으로 A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마쳤다.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의 퇴장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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