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복면을 벗은 음악대장 하현우가 생애 첫 토크쇼인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대장'으로의 첫걸음을 뗐다. 그는 꾸밈과 가식이 없는 토크로 안방극장에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해 시청자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하현우에 테이-효린-한동근까지 가세, 재치 만점 토크가 이어진 '라디오스타'는 상승세 속에서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탁..탁..탁월하게 아름다운 목소리십니다!' 특집으로 '복면가왕'의 음악대장과 음악대장 피해자들인 하현우-테이-효린-한동근이 출연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0%를 기록했다.
이날 하현우-테이-효린-한동근은 '복면가왕'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송 뒷이야기를 대거 방출해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우선 하현우는3연승에 도전을 할 때 선곡했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준비하면서 '붐샤카라카' 가사의 뜻을 알 수가 없어 연습할 때 고생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 해도 어색했다며 다양한 버전의 '붐샤카라카'를 공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폭발적인 고음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하현우는 테이와 가왕 자리를 두고 불렀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때 턱관절이 두 번이나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빠진 턱 때문에 침을 흘리면서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테이는 "그 정도로 필사적으로 불렀구나"라며 하현우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하현우는 포복절도 군대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군대에서 후임과 친해지기 위해 디스 랩과 엉뚱 점호 댄스, 별난 벌칙이 걸린 가위바위보 게임 등을 했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제가 좀 유별나긴 했어요~"라며 자신을 디스하는 후임의 랩과 4MC를 당황하게 만든 어설픈 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하현우는 '역술대장'으로 변신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사주 카페로 만들었다. 그는 MC들의 관상을 보면서 김국진은 갈대, 윤종신은 뱀, 김구라는 자갈밭 같다고 말했고 지나치게 적절한 그의 비유에 4MC와 게스트들은 동시에 웃음이 터트렸다. 이에 윤종신은 "여기 사주 카페 같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테이-효린-한동근의 활약도 눈부셨다. 테이는 한 달에 식비만 300만 원이 넘는 대식가임을 인증했다.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어야 하는 그는 과거에 피자-치킨-밥 세 가지를 한 번에 시켰는데 배달이 한 번에 와서 서로 어색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대 라면 가게에서 파는 점보라면 빨리 먹기에 성공해 6번째 성공자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테이의 호리호리한 외형에 반하는 엄청난 식성에 4MC와 게스트들은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효린은 '복면가왕'에서 선보였던 정인의 '장마'를 연습할 때 키우던 고양이를 떠올리며 노래를 부른다고 밝혀 따스한 마음을 인증했는데,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쌍꺼풀 수술 고백에 이어 이번에는 코 수술을 하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4MC와 게스트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후회하더라도 하고 후회하고 싶다"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이에 고집이 세기로 유명한 김구라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며 포기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한 김구라의 조련을 받은 '예능 신인' 한동근은 캘리포니아 유학 시절 여자친구와의 100일을 기념해 한 달 반 동안 공들여서 '불의 장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의 장벽'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전에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다고 고백해 배신감을 표출했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리브 웰 플리즈(Live well please)"라며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처럼 '복면가왕'의 주역들인 하현우-테이-효린-한동근은 가식 없는 솔직함을 앞세우며 안방극장에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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